'1군 출장 0' 지명타자 긴급 수혈 왜? 줄부상에 '울상' KT, 이정훈의 검증된 타격에 기대 걸어본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KT 위즈가 1차 지명자 출신 좌완 투수를 내보내면서 올해 1군 출전이 없는 지명타자를 영입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KT는 2일 롯데 자이언츠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좌완 투수 박세진을 내주고 외야수 겸 지명타자 이정훈을 받는 1대1 맞트레이드다.
과감한 선택이다. 박세진은 201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가 1차 지명으로 데려온 선수다. 당시 신생팀 특혜로 전국 단위 1차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이를 박세진에게 사용했다.
큰 기대를 모았으나 박세진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42경기(14선발)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에 그쳤다. 삼진이 52개에 그치는데 4사구가 62개(볼넷 57개, 몸에 맞는 공 5개)에 달할 정도로 문제를 드러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 두 시즌 내리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도 22경기 23⅔이닝 1승 1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04로 선전 중이다. 그러나 1군에는 하루도 등록되지 못했다.
웬만해선 망하더라도 안고 죽으라는 말이 있는 1차 지명 투수다. 그러나 박세진은 성장세가 지지부진해 KT도 트레이드 카드로 낙점했다. 결국 롯데로 넘겨주며 형 박세웅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눈에 띄는 건 반대급부로 받아온 이정훈이다. 2017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라는 '말석'으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포수로 육성됐으나 수비 부족으로 2022시즌 후 방출됐고, 롯데에 입단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사실상 전업 지명타자로 봐도 될 정도로 수비는 불안하다. 나이도 박세진보다 3살이나 많다.
그럼에도 KT가 이정훈을 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정훈의 기량과 현재 팀 상황이 맞물렸다.
이정훈은 지난 2시즌 간 1군에서 수비력 부족 때문에 주로 대타나 플래툰 요원으로 나서면서 287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 성적은 생각보다 괜찮다. 타율 0.298 1홈런 35타점 OPS 0.733으로 나름대로 3할에 육박하는 성과를 남겼다.
2군에서는 적수가 없다. 지난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19경기에서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 OPS 1.286으로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그러나 개선되지 않은 수비력으로는 1군 무대를 밟기 어려웠다. 지명타자로 나서려 해도 전준우와 같은 기존 주전 자원이 확고했다.

KT는 이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상황상 1군 출전이 없을 뿐, 최근까지 2군에서도 타격감이 좋으니 기회를 받는다면 나름 활약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해 봄 직하다.
KT의 야수진 상황도 원인이다. KT는 지난 27일 중심 타자 강백호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검진 결과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8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심지어 이틀 후에는 황재균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가량 재활에 매진하게 됐다.
이러니 지금 KT는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다.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 한들 당장 타격에서 제 몫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1군에서의 타격 실력만큼은 검증된 이정훈을 급하게 데려간 이유다.
이정훈에게는 새 기회의 장이 열린 셈이다. 롯데에 남아 있어도 이정훈에게는 기회가 거의 돌아가지 않을 상황이었다. 반면 KT에서는 일단 당장 1군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기량을 잘 살린다면 붙박이 1군 멤버로 정착할 수도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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