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도시, 지역 발전 기여 ‘전국 하위권’
[KBS 춘천] [앵커]
원주에 강원혁신도시가 들어선 지 8년이 됐습니다.
입주 기관들이 지난해, 지역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분석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에 있는 강원혁신도시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했습니다.
7,200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주민들은 체감 경제 효과는 아쉽다고 말합니다.
[이문환/원주시번영회장 :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왔기 때문에 내규를 바꿔서라도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도시 기관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이전 기관들에 지역발전 계획을 세워 그 실적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 인재 채용, 주민 지원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취집니다.
지난해 강원혁신도시 12개 기관이 진행한 지역발전 사업은 6개 분야에 845억 원 규모.
12개 혁신도시 가운데 9번째로 적었습니다.
전국 혁신도시 평균 실적이 2,600억 원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1/3 수준입니다.
특히, 지역 인재 육성 사업 실적이 제주도 다음으로 낮았습니다.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 육성 순위도 최하위권에 그쳤습니다.
이전한 기관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장기 계획도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무현/상지대학교 공공인재학과 교수 : "1단계, 2단계, 3단계로 하면서 지속적인 발전 전략, 또 추진 과제 같은 것들이 들어가야 했는데 그런 것들이 안 보이니까 이런 부분에서 실망도 있고."]
앞으로도 문제입니다.
원주에는 내리막길을 걷는 석탄 산업 관련 기관이 여럿 있는 만큼, 사업 확장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강원 12개 혁신도시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6% 정도 줄어든 628억여 원의 지역 발전 투자 목표를 계획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영상편집:김진호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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