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한전KPS, 하청 근로자 사망에 또 "개선조치 마련"

이석주 기자 2025. 6. 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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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사망' 6년 만에 또 근로자 사고사
"소중한 생명 희생에 깊은 애도의 말씀"

2일 충남 태안군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로자가 작업 도중 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해 한국서부발전이 “향후 사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개선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은 이날 오후 사고 관련 입장문에서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근로자 김모(50) 씨가 작업 도중 숨졌다. 김씨는 한전KPS의 하청업체 직원이며 사고가 난 곳은 서부발전이 한전KPS에 임차한 공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김씨가 절삭기계 작업 도중 회전하는 작업물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가 난지 6년여 만에 발생했다. 김용균 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1시께 태안화력 9·10호기 발전소 근무 중 컨베이어벨트 이상을 확인하다 기계에 몸이 끼인 채 숨졌다.

이날 서부발전은 “현재 정확한 원인에 대해 관계 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전KPS와 함께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전KPS도 이날 별도 설명자료에서 “(근로자 김 씨가 수행한 작업은) 작업 오더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항으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며 “다만 저희 기관에서는 명확한 사고원인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사 기관의 사고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방지 대책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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