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선언, 북한 선거공작인지 밝혀야"

이태희 기자 2025. 6.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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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북한의 대선개입 선거공작인지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성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짐 로저스 지지선언 사기극을 주도한 영국 국적의 Paul Song(한국명 송경호)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송경호의) 위챗 화면엔 김성기 영국 주재 북한 공사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대화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라며 "또 송경호가 스스로 배포한 언론 보도자료에 포함된 위챗 화면엔 최룡호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평양과학기술대학의 관리부총장인 재중 동포로, 2011년 북한으로부터 노력영웅칭호를 수여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 주재 북한 공사, 그리고 북한 '노력영웅'과 사적 연락을 주고받는 송경호는 어떤 이유로 짐 로저스를 상대로 이재명 지지선언을 억지로 이끌어내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북한 관계자들과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을지 국민들은 궁금해한다"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더 심각한 상황은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는 짐 로저스의 지지선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그대로 진행했다는 부분"이라며 "선대위 경제파트에 속해 있는 한 인사는 짐 로저스로부터 '지지선언문이 사실이 아니며, 이를 그대로 발표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경고를 들었음에도 그대로 발표된 정황이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자작극'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많은 국민들이 지지선언 사기극이 지지율 좀 올려보겠다는 사기였다면 차라리 나겠다고 한다"라며 "국민들은 '이 사기극의 배후에 북한이 있고, 이것은 북한의 대선개입 선거공작이 아니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답할 차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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