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달라진 상명대의 경기력, 그 중심에 있는 신입생 ‘듀오’

박종호 2025. 6. 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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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수를 많이 쌓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상명대학교는 2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건국대학교와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에서 65-66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1.3초 전 김태균에게 실점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상명대는 지난 시즌 1승에 그친 팀이다. 조선대를 잡은 것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 절반이 지난 시점, 상명대의 승수는 1승이다. 그러나 경기력은 확실히 다르다.

상명대의 시즌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시즌 초부터 강팀으로 뽑히는 연세대와 경희대를 상대했다. 그럼에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한양대와 경기는 아쉬웠지만, 명지대를 만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후 상대는 경희대였다. 상명대는 4쿼터까지만 해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무너졌고,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다만 마지막 뒷심 부족으로 2연승에 실패했다. 경희대전 이후 잠깐 흔들리기도 했다.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4연패를 앞두고 만난 팀은 건국대였다. 건국대는 프레디와 김준영을 앞세운 지난 시즌의 준우승 팀이다. 상명대보다 전력적으로 앞서는 상대였다.

그러나 상명대는 건국대 상대로 치열하게 싸웠다. 1쿼터부터 21점을 몰아치며 우위를 점했다. 2쿼터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3쿼터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역전까지 했다.

상명대는 49-52로 4쿼터를 맞이했다. 김민국이 팀 공격을 주도했다. 투맨 게임을 통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며 직접 득점했다. 거기에 위정우와 홍동명의 외곽 슈팅까지 더하며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경기 종료 2초 전 김민국이 상대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를 획득했다. 1구는 놓쳤다. 그러나 2구를 성공. 점수는 65-64가 됐다. 마지막 수비만 성공하면 되는 상황. 다만 상명대는 2초를 지키지 못했다. 김준영과 프레디를 집중 마크했으나, 정작 공격을 진행한 선수는 김태균이었고, 상명대는 실점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였다. 그러나 얻은 수확은 확실했다. 상명대는 건국대와 경기를 통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1학년 듀오가 있다. 건국대와 경기에서 21점을 올린 김민국과 귀중한 3점슛을 성공한 윤용준이 주인공. 두 선수는 다른 장점을 가졌다. 김민국은 빠른 스피드와 투지로 팀에 보탬이 된다. 윤용준은 뛰어난 스킬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낸다. 두 선수가 이른 시기 대학무대에 적응했고 이는 상명대의 분전으로 이어졌다.

김민국은 이번 시즌 평균 10.2점 2.5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 중이다. 윤용준은 평균 8.5점을 기록 중이다. 번뜩이는 패스 능력과 슈팅력으로 핵심 식스맨을 소화 중이다. 두 선수의 가세로 상명대의 경기력은 확실히 달라졌다.

한편, 상명대는 다가오는 10일 명지대와 맞붙는다. 과연 명지대를 잡으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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