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명일듯”…‘이준석 지지’ 선언한 민주당 시의원은 누구
육 의원 “민주당에는 ‘민주’ 없다는 괴담 현실화”
민주당 대구선대위 “이해하기 힘들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6·3 조기대선을 하루 앞두고 대구시의회에서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육정미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공개 비판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자 민주당 대구 선대위는 “참으로 부끄럽고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육 의원은 “당내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9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율을 보니 사람이 모인 조직이나 공동체는 아무리 독주해도 70%를 넘기기 어렵다”며 “뭔가를 비틀고 왜곡하고 겁박아닌 겁박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에는 더 이상 ‘민주’가 없다는 괴담이 현실이 된 것 같았다”며 “그동안 외면해왔던 형수 욕설 논란도 다시 듣고,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번 대선에 김문수까지는 찍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민주당 대표를 찍지도 않을 것”이라며 “젊은 내 예비사위와 내 딸들 세대를 위해 이준석을 고민해볼까 한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으로 죄송하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유구무언”이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육 시의원은 당에서 징계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저희들로서는 굉장히 이해하기 힘들고, 그 부분은 선거 후에 여러가지 평가와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의락 민주당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은 “참으로 부끄럽고 유감”이라고 밝혔고, 허소 선대위원장도 “현재 당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선거 이후 필요한 평가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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