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자책골' 女축구, 콜롬비아에 1-1 '또 못이겼다'

이재호 기자 2025. 6.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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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이 수많은 기회를 놓치며 끝내 황당한 자책골로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KFA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A매치 2연전 2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5월30일 인천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한 여자 대표팀은 이날은 베테랑은 벤치로, 어린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A매치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 신 감독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작 1분25초만에 득점이 나왔다. 한국 공격때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흘러나온 공을 아크서클 정면에서 미드필더 정민영이 왼발 슈팅을 때려 수비맞고 굴절돼 한국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2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금민이 2대3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에 있던 최유리에게 패스했고 최유리는 박스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는데 골대를 맞고 나오며 추가골이 되지 못했다.

전반 36분에는 콜롬비아의 마이라 라미레즈가 박스 안 오른쪽 골라인까지 돌파해 크로스 올린 것을 린다 카이세도가 골대 바로 앞에서 트래핑 후 슈팅까지 했지만 한국 수비의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동점을 막았다.

전반 37분 최전방 공격수 전유경이 왼쪽 박스 안 하프스페이스에서 수비 틈 사이로 때린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먼포스트 살짝 옆으로 빗나가며 추가골에 실패한채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한국이다.

ⓒKFA

후반 2분 한국은 상대의 패스 실책을 잘라낸 후 전유경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다소 각이 없는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후반 14분에도 역습 기회에서 이금민이 내준 스루패스를 받은 박수정이 박스안 정면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막히며 기회를 날렸다.

계속해서 좋은 득점 기회를 날린 한국은 후반 17분 어이없게 동점골을 내준다. 콜롬비아가 오른쪽 크로스를 한 것을 카이세도가 박스안에서 잡아놨을 때 공을 걷어내려던 김진희가 찬 것이 절묘하게 한국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자책골이 된 것.

후반 26분 한국은 코너킥 공격 후 기습적인 역습을 당해 카이세도에게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내준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일단 실점은 면했지만 리바운드공이 다시 카이세도에게 떨어졌고 카이세도는 뒤에서 달려오던 웬디 보닐라에게 패스했고 보닐라는 그대로 빈골대에 오른발 슈팅을 했다. 이대로 역전실점을 하는가 했지만 한국의 추효주가 골라인 앞에서 이 공을 막아내며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

한국은 후반 38분 프리킥 기회에서 나온 혼전 상황에서 슈팅이 수비에 막히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고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라미레즈에게 골키퍼까지 젖혀지며 실점 기회를 줬다가 각도가 없어 수비가 막아 실점하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분명 이길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이른시간 선제골 이후 추가골로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황당 자책골로 인해 끝내 승리를 놓친 여자 축구 대표팀이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신상우 감독은 결국 처음가진 홈 2연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아시아 약팀들을 상대로 3연승하긴 했지만 나머지 비슷한 수준의 팀들을 상대로 6연패 중이었던 한국 여자 축구는 이날 경기마저 이기지 못하며 심각한 세대교체 통증을 드러냈다.

ⓒKFA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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