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중앙지검장, 새 정부서 사표 수리 여부 결정될 듯
이민준 기자 2025. 6. 2. 20:28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표가 2일 수리되지 않으면서, 이 지검장의 거취는 사실상 차기 정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이 지검장은 이날까지 근무한 뒤 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법무부에 전했지만,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계속 근무해야 한다.

이번 대선은 인수위원회 설치 등의 절차 없이 당선인이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두 검사의 사표 수리 여부도 대선 당선인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법조계는 내다본다. 다만 중앙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늦게 두 검사의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오는 3일 대선 본투표가 열리는 만큼 관련 상황을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정상 근무를 하는 것이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디올 백 수수’ 의혹을 수사한 뒤 불기소 처분했다. 민주당은 ‘봐주기 수사’라며 반발했고,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그해 12월 5일 국회에서 탄핵소추됐다. 헌법재판소는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검사들 탄핵안을 재판관 8명 전원 의견으로 기각했다.
한편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소추됐던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의 사표는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받았던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아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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