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치고도 벤치행? '의문'…김혜성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앵커]
대타로 이 선수가 나오자 경기장이 들썩입니다. 바로 전날 4안타를 친 김혜성 선수인데요. 오늘은 선발에서 제외돼 많은 사람이 의아했습니다. 미국 언론도 이 결정을 비판했는데 김혜성을 JTBC가 만나봤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양키스 2:18 LA 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어제)]
홈런 아니면 안타, 그게 안 되면 볼넷.
김혜성이 다섯 번의 출루를 한 날, 미국 언론은 흥분했습니다.
홈런 포함 4안타를 치고도 내야에선 혼자 병살을 처리하고, 외야에선 주자를 잡아내는 보살까지 기록한 건 메이저리그 125년 역사상 처음이었습니다.
[경기 중계 : 오늘은 완전히 김혜성의 날입니다!]
[랜던 낵/LA 다저스 투수 : (김혜성이) 저를 구해주는 모습이 멋졌어요. 병살 수비도, 애런 저지를 잡아낸 송구도 대단했죠.]
그러나 하루가 지나서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습니다.
왼손 투수에게 시원한 홈런을 때려냈는데도,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는 이유 때문에 또 밀려났습니다.
미국 언론도 로버츠 감독의 이런 결정을 비판적으로 바라봤지만 김혜성만큼은 담담했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 왼손 투수 홈런 쳤다고 계속 잘 치는 건 또 아니기 때문에 야구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곤 자신의 역할을 한번 더 강조했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 저는 그냥 뒤에서 준비해서 나갈 때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 7:3 LA 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팀이 3점차 끌려가는 8회 말에야 대타로 나왔는데, 관중석은 홈팬들의 함성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좋았던 타격 흐름은 아쉬운 삼진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타율은 여전히 4할대, 김혜성은 미국에 와서 달라진 것을 꺼내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김혜성/LA 다저스 : (타격에서) 하체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좀 변화를 줬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단 저는 매 타석에 언제든 살아나가고 싶은 마음이라…]
[영상취재 전영희 /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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