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서명지 교수, 고가 의약품에 들어가는 천연 색소 양산 단초 마련

하민호 기자 2025. 6.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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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는 생명공학부 서명지 교수 연구팀이 코리네박테리움 글루타미쿰(Corynebacterium glutamicum)이라는 산업용 미생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천연 색소 소재인 박테리오루베린을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알렸다.

C50 계열의 카로티노이드 중 하나인 박테리오루베린(Bacterioruberin)은 천연 적색 색소 소재다. 피부 건강 및 노화 방지와 면역 증진에 활용이 가능해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의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염분이 매우 높은 극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극호염성 고균을 통해 극소량만 생산이 가능해 뛰어난 효능에도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합성생물학 및 대사공학 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오루베린을 생합성하는 새로운 미생물 균주를 개발하고, 정밀발효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서명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코리네박테리움 글루타미쿰이라는 산업용 미생물을 활용해 박테리오루베린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생물공정 최적화를 통해 박테리오루베린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는 추가 연구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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