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보름째…원인 조사·고용 위기 해결 지체
[KBS 광주] [앵커]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가 있고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합동 감식을 비롯한 원인 조사는 아직 시작도 못했고 노동자 고용 위기 등 시급한 문제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공장 건물.
화재 진압 당시 군데군데 뜯어낸 모습 그대로입니다.
최초 발화 지점 등 건물 내부 조사는 안전 진단 결과 붕괴 위험이 높아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합동 감식을 비롯한 원인 조사는 첫발도 떼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건물 해체와 동시에 현장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 금호타이어 측이 해체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 당국 신고와 심의를 거쳐야 해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공장이 멈춰서면서 고용 위기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
광주시가 민관합동특별팀을 꾸린 데 이어 광산구청도 금호타이어 사측과 노조, 의회와 시민사회로 구성된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금호타이어 측은 화재와 관련해 5천억 원 한도의 보험에 들어있고, 공장 해외 이전에 대해서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성용태/금호타이어 노사협력담당 상무 : "관세 문제가 있으면서 해외 공장을 갖추고 있고 그 부분을 운영해 왔던 거지 이번 화재랑 연동해서 해외 공장을 검토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노동자 고용 문제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성용태/금호타이어 노사협력담당 상무 : "또 다른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서 말씀을 드릴 수는 없고요.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피해 복구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 지회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관합동특별팀에 노조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반발하며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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