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입국심사 끝" 김포공항 일본인 입국 심사대 가보니
【 앵커멘트 】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시민들이 공항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상대 국민은 빠르게 입국 심사를 할 수 있는 전용 심사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일본인은 평소 30분 걸리던 입국심사가 3분 만에 끝난 것 같다며 이른 시일 안에 또 오고 싶다고 반겼습니다. 현장을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국에 입국하려는 일본 관광객이 안내원에게 휴대전화를 꺼내 전자 입국 신고서를 보여줍니다.
확인 후 관광객은 비어 있는 줄을 따라 입국 심사대를 통과합니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이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하는 전용 입국 심사대입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양국 국민들은 각 나라에서 제공하고 있는 사전 전자 입국 신고만 작성하면, 바로 전용 입국 심사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체감상 이전 방문보다 입국 심사 시간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자 일본 관광객들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와사키 / 한국 방문 일본 관광객 - "작년 11월에 방문했을 때에는 30분 걸렸는데 바로 2~3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곧 오면 다시 이용하고 싶어요."
전용 입국 심사대는 한국에서는 김포와 김해공항, 일본에서는 하네다·후쿠오카 공항 4곳에 마련됐습니다.
대상자는 최근 1년 이내 한 번 이상 상대국을 방문한 관광객 중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에 도착한 단기 체류자입니다.
내수 부진으로 상권이 침체를 겪고 있는 유통·관광 업계는 이번 조치로 일본인들의 방한이 확대되기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명동 상인 - "작년에 비하면 (매출이) 한 반 정도 떨어졌다고 보면 돼요. 항상 우리는 기대를 하고 있죠. 오면 아무래도…."
한 달간 시범 운영 뒤 유럽처럼 여권 없이 왕래가 가능한 한일판 '솅겐조약'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양문혁·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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