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지킨 6개월‥'시민'이 되찾은 민주주의
[뉴스데스크]
◀ 앵커 ▶
비상계엄 선포부터 새 대통령 선거까지, 지난 6개월은 그토록 당연했던 민주주의가 너무나 절실했던 순간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탱했던 건 시민들이었습니다.
뜨겁게 요동쳤던 광장의 외침으로, 응원봉으로 하나 됐던 연결된 마음으로, 시민들은 이제 민주주의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승지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독재 타도 계엄 철폐! 독재 타도 계엄 철폐!"
민주주의가 짓밟힌 그날 밤,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맨몸으로 장갑차 앞을 막아섰고, 태극기를 들고 밤새 계엄군에 맞섰습니다.
[윤미숙 (2024년 12월 4일)] "국민들하고 지금 전쟁을 선포한 것과 똑같은 거 아니냐고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은 그날부터 광장을 메웠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응원봉'과 'K팝' 그리고 '선결제', 서로를 비추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새로운 '연대'의 빛을 키웠습니다.
[박부미 (2024년 12월 14일)] "잊고 있었던 민주주의라는 것이 우리가 공짜로 얻은 게 아닌 거라는 것을‥"
한남동 요새에 터 잡은 내란 세력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더 큰 함성으로, 은박 담요 위에 수북한 눈이 쌓이는 내내 외치고 또 보여줬습니다.
반동은 거세졌습니다.
폭도들은 법원을 덮치고, 내란수괴 피의자가 유유히 구치소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을 목도했지만, 매주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흔들리지도 멈추지도 않았습니다.
[송대섭 (2025년 3월 9일)] "그런 인간들한테 절대 휘둘리면 안 돼, 민주주의는 그런 인간들이 만드는 게 아니에요. 우리들이 만드는 거야."
[손정혜 (2025년 4월 4일)] "이제 역사 속에서 계엄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겪은 게 마지막이어야 하고요."
겨울을 지나 봄이면 되겠지 했는데 이제 여름, 12월 3일로부터 딱 여섯 달이 됐습니다.
[이동언] "어떤 국민이든 간에 다 좋은 나라 되길 원하잖아요‥이번에 좀 민주주의에 대한 이런 중요성을 좀 많이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정현주] "그냥 정상적인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너무 정상적이지 않고 비정상적이다 보니까‥"
민주주의 전복을 꾀했던 내란을 가장 민주적인 방식, 투표로 종결하기 위해 시민들은 내일 스스로 찍을 그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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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1794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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