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댓글 조작 내란행위” 국힘 “짐 로저스 지지 허위” 막판 여론전(종합)

정유선 기자 2025. 6.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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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댓글조작 '리박스쿨'과 짐 로저스 허위 지지선언 논란을 놓고 막판 공세를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보수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을 '사이버 내란' '교육 내란'으로 규정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연관 가능성을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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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金, 리박스쿨과 연관 있나” 국힘 “李, 허위사실 공표 해명을”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댓글조작 ‘리박스쿨’과 짐 로저스 허위 지지선언 논란을 놓고 막판 공세를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보수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을 ‘사이버 내란’ ‘교육 내란’으로 규정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연관 가능성을 집중 추궁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은 대선을 망치려는 명백한 선거 부정이자 사이버 내란”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이나 박근혜 정권의 국정교과서 사태에 버금가는 국기문란이자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리박스쿨이 2020년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 김문수 후보가 등장한 점 등을 언급하며 “김 후보님, 이래도 리박스쿨을 전혀 모르신단 말이냐”며 “당장 리박스쿨과 관련된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도 “리박스쿨 자손군은 단순한 댓글 작업 조직이 아니다. 오랜 시간 은밀히 교육현장을 침투해 조직적으로 공작을 펼친 실행부대였다”며 “본질은 윤석열 정권의 교육내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와 김문수 후보가 행사장에 함께 있는 사진이 있는 것도 확인됐다”며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추궁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선거 이슈가 아닌 중대한 진상 규명 과제로 보고, 대선 이후에도 조사를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진위를 놓고 공방이 가열됐다. 짐 로저스 회장이 국내 언론의 질의에 “이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전날 SNS에 “이게 바로 진짜 여론조작이고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이날도 “글로벌 허위사실공표까지 저질렀다. 이 후보가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하라”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작전주’ 수법과 다를 바 없다며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국가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고 논평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해 있다”며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맞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기사가 돌연 삭제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비판 특정보도만 나오면 기사가 삭제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비판적 보도 자체가 불가능한 언론독재국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로저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요지의 입장문을 대독했던 김진향 전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날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데 일부 착오가 있었지만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이사장은 양측의 소통을 주선했던 송경호 평양과기대 교수와 로저스 회장이 주고 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라고 한 송 교수의 초안을 “나는 이재명 후보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인정한다(recognize)”로 정리하는 것에 로저스 회장이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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