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폭주 막아낼 사람 이준석…TK가 판단해달라"

유재희 기자, 수성(대구)=정경훈 기자 2025. 6. 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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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시흥=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 기술혁신파크(TIP)에서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02.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앞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득세하게 된다면 폭주를 막을 유일한 인물은 바로 경험 있는 이준석"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저에게 그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힘을 실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박빙을 주장하지만 이미 당내 판세분석에 따르면 이재명 당선을 저지하긴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누가 주축이 돼 이재명을 맞상대할 것인가. 이것도 대구·경북 시민께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번 대선에서의) 제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서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더라도 우리 지지자, 당원들은 만족스럽고 자랑스러운 결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 창당을 주도했던 사람으로서 개혁신당이 태극기 부대와 무관하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관계없는 미래지향적 정당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했다"며 "제가 당선되면 대한민국 정치를 짊어진 퍼스트펭귄이 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 집 뿌리는 대구·경북이고 이 지역의 근간이 됐다고 생각하는 정신은 '영남 사림 정신'"이라며 "국민의힘은 영남 대표정당으로 있는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굴종하고 자신들의 이권만 챙기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영남 사림) 정신을 구현해내지 못한 국민의힘이 아니라 앞으로 개혁신당이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6.3 대선 당일 부산 지역 유세에 대해선 "이번 선거에서 여러 상황 때문에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주민들께도 그 지역을 향한 애정이 한결같단 말을 하고 싶다. 내일은 부산시민께 투표 독려하고 (제 뜻을) 알리겠다"고 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수성(대구)=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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