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개발에 삶의 터전 잃는 인니 원주민들

KBS 2025. 6.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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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의 외딴 숲속.

이 일대에 토착 원주민 5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문명과 단절된 채, 수렵 채집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들의 터전이 세계 최대 니켈 광산 개발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쿰/홍가나 마냐와 부족 : "계속해서 숲을 파괴한다면 식량 공급원이 사라지게 됩니다. 집과 식량 없이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습니다."]

광산 개발 과정에서 삼림은 벌목되고, 강물은 구리색 진흙으로 변했습니다.

강이 오염돼 생계 수단이던 물고기가 사라졌고, 식수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응기고로/홍가나 마냐와 부족 : "보시다시피 이 강은 과거 우리 부족 생명의 원천이었습니다. 지금은 더러워졌지만요. 비참한 처지입니다."]

전문가들은 2021년부터 2년 동안, 이 일대에서 4백 헥타르의 산림이 사라졌다며, 생태계 파괴를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더 많은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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