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이어 '안창호 띄우기'…인권위가 보낸 황당 답변서
[앵커]
윤 전 대통령 지키기에 앞장섰단 비판을 받아온 국가인권위원회가 국제기구의 특별 심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죠. 인권위의 국제 등급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안창호 위원장은 여전히 윤 전 대통령을 감싸는 내용의 답변서를 이 국제 기구에 제출했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인권위는 지난 금요일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간리에 19쪽짜리 특별심사 답변서를 보냈습니다.
간리는 계엄 이후 우리 인권위에 대한 특별심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답변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답변서엔 '계엄 당시 인권위의 대응'으로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지난 5월 26일) : {윤석열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에 대해서 지금도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인권 문제를 다루는 회의가 장기간 개최되지 못한 상황을 간리는 심각하게 봤는데 이에 대해 인권위는 문제가 지난 정부에 임명한 인권위원장에게 있다는 취지의 답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송두환 전 위원장의 회의 진행방식을 비난하며 김용원 위원 등이 낸 '회의 보이콧' 성명을 그 근거로 답변서에 실었습니다.
"현 안창호 위원장 취임 이후 회의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자화자찬식 내용도 담았습니다.
김 위원은 당시 국회에서도 송두환 전 위원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언성을 높여 문제가 됐는데 이를 안창호 위원장이 와서 해결했다는 식으로 설명한 겁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2024년 6월) : 김용원, 반인권 독직 인권위원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이런 분들을 임명하는 게 혹시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가인권위원회를 망가뜨리려고 작정하고 벌이는 일은 아닌가…]
[송두환/당시 국가인권위원장 (2024년 6월) :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항상 생각은 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김용원/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2024년 6월) : 망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하지 마세요!}]
인권 관련 시민단체들은 조만간 답변서에 대한 반박 자료를 간리 측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
[영상취재 최무룡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고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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