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과 찌꺼기가 가죽으로…항공사까지 주목

KBS 2025. 6. 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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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물 가죽 대신 사과 껍질과 씨앗 등으로 만든 비건 가죽이 패션은 물론 항공 업계에까지 쓰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파리 패션쇼에서 눈길을 끈 이 재킷.

사과 껍질을 벗긴 듯한 디자인입니다.

어깨 부분엔 사과 찌꺼기로 만든 비건 가죽이 사용됐습니다.

사과 껍질과 씨앗 등을 건조해 만든 분말을 염화비닐과 섞으면 점점이 알갱이가 박힌 독특한 무늬가 생깁니다.

이 카드 지갑과 가방은 150개 한정 제작돼 다 팔렸습니다.

[고다 료헤이/비건 가죽 제작업체 대표 : "디자인과 자원, 두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과 생산량 일본 1위인 아오모리현.

주스 가공 뒤 나오는 찌꺼기가 연간 2만 톤에 이르는데, 이제는 그 찌꺼기가 항공기 좌석 커버에까지 쓰입니다.

아오모리 출신, 후지마키 씨가 개발해, 창업 5개월 만에 항공사 납품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후지마키 케이/비건 가죽 제조·판매 : "이런 활동을 통해 관련 인구를 늘리고, 사과 산업을 지키고 싶습니다."]

전 세계 300조 원 규모의 피혁 시장.

후지마키 씨는 그 1%를 사과 비건 가죽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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