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친이스라엘 모임에 화염병 공격…“표적 테러 범죄”
[앵커]
미국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범죄가 또 일어났습니다.
친 이스라엘 행사에 한 남성이 화염병을 던져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뒤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쳤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 볼더의 한 쇼핑몰 앞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거리 행진 행렬을 향해 누군가 화염병을 던진 겁니다.
평화롭던 일요일 오후는 삽시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미 911센터 : "사람들이 불타고 있다는 많은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화염병이 폭발해 불이 붙으면서 행진에 참여 중이던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중 한 명은 과거 홀로코스트 생존자였습니다.
[알렉스 오산테/관광객 : "화염병 3개를 갖고 있었어요. 하나는 군중 안으로 던졌는데, 한 여성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이 붙었습니다. 다른 4명에게도 불이 붙었어요."]
용의자는 이집트 출신의 45살 모하메드 솔리만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양손에 화염병 2개를 추가로 든 채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며 위협하다 체포됐습니다.
폭스뉴스는 그가 불법 체류자라고 보도했습니다.
[마크 미켈렉/FBI 특별 수사관 : "용의자는 공격을 하며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소리쳤습니다. FBI는 이를 테러 행위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워싱턴DC의 유대인 박물관 앞에서 이스라엘 외교관 2명이 총격 살해됐을 때도 용의자는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쳤습니다.
앞서 4월에는 유대인인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가 방화로 불타는 등 최근 미국 내에선 유대인을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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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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