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육부, 미국 대입 시험 부정행위 실태 조사 해달라"...학원장 등 400여 명 민원 동참

ACT와 AP 등 미국 대학 입학 관련 시험의 사전 유출 의혹을 다룬 MBN 단독 보도와 관련해, 부정행위 실태를 조사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교육부에 접수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유명 유학 학원을 운영하는 A 씨는 "오늘(2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교육부에 민원을 냈다"며 "SAT, ACT, AP 등 미국 대입 시험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전 유출·대리 시험 등 부정행위 실태를 정리해 MBN 보도와 함께 증거 자료로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학원가에서 디지털 SAT 계정 공유를 통해 대리 시험이 치러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실제로 대리 시험 제안을 받은 학부모의 제보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A 씨는 "올해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 AP 시험도 온라인에서 문항 유출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브로커를 통해 구입한 문항이 학원과 학생들 사이에서 재판매되는 사례가 확인됐고, 실제 시험에 출제된 것과 동일한 문제였다는 일부 학생의 증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비인가 국제학교에서는 미국 대입 시험 문제와 답안을 학부모에게 사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사례가 발생해 학생들 사이에서 관련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미국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한국 사회의 미래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교육부가 강력한 조치로 부정행위를 근절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필요 시 수사 기관, 시험 주관사와의 합동 조사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원가 관계자들과 연대해 유학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에 공정한 입시를 촉구하는 성명을 게재하고 별도의 홈페이지를 통해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며 "지난 일주일 동안 학부모와 학생, 학원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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