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제주 제2공항, 신항만...조속히 건설하겠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깨끗하고 정직한 후보 뽑아달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의 조속한 건설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제주 배경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양관식)이 입었던 빨간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 후보는 "제주도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행기 편이 불편한 경우도 많고, 공항 규모는 작다"며 "제주도가 서울 면적의 3배인데 서울에도 몇 개의 공항이 있다. 당연히 공항을 하나 더 만들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서귀포시에는 항공과 관련된 특수 대학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이 적힌 티셔츠를 보여주며 "저는 공장에서 7년 동안 열심히 일한 공돌이고, 아내는 공순이로 한강의 기적,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직업의 귀천은 없으며, 학력에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선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고, 공직사회는 깨끗해야 한다"고 운을 뗀 후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까지 사다 쓰고, 아들은 인터넷에 온갖 욕에 상습 도박을 해서 벌금 500만원을 물었다. 아빠는 12가지 죄목으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런 범죄자 가족에서 대통령이 되면 되겠습니까"라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단상에 오른 김승욱 도당위원장과 고광철·고기철 당협위원장을 소개하면서 "저보다 잘생기고 일도 잘하는데 왜 국회의원으로 안 뽑아줬는지 모르겠다"며 "이 분들이 여기서 말씀하시는 것은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를 한 후 "4·3사건은 우리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아픔이고, 많은 분들이 무고하게 희생됐다. 민족적 비극이고 건국의 비극"이라며 "이 아픔을 딛고 제주가 더욱 평화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 여러분의 아픔에도 위로 드린다"며 "영령이 편히 쉬시며 제주의 평화와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발전을 잘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패봉안실을 찾은 김 후보는 방명록에 '4·3 희생자의 넋을 기립니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