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8시까지 투표...자정쯤 '당선 윤곽' 전망

좌동철 기자 2025. 6.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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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표, 유권자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
제주도선관위 "기표된 투표지 촬영하거나 훼손하면 처벌"
선거사무 방해, 선거질서 훼손 행위...무관용 원칙으로 조치
제주도선관위는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 하루 앞둔 2일 오후 제주시 제주민속오일장에서 선거 홍보 캠페인으로 글자와 숫자 모형을 들고 피케팅을 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고봉수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본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제주지역 230곳을 포함한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개표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자정쯤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5.11%(전국 평균 34.74%)로 역대 최고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본 투표에서는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세대의 선택과 투표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대선에서 제주 전체 유권자(56만3196명) 중 18~39세는 27.99%(15만7643명)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에서 제주의 사전투표율은 33.78%, 최종 투표율은 72.6%를 보였다.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제주의 사전투표율은 22.43%, 최종 투표율은 72.3%로 집계됐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제주도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오후 8시에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 봉인지로 봉인한 뒤 경찰 호송 하에 개표소로 이송된다. 각 투표소에는 후보자별로 2명의 참관인이 배치된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쯤 시작될 예정이며, 제주 2곳을 포함해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서 약 7만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투표지는 봉투 유무에 따라 분류되어 개표되며, 이번 대선부터는 수검표 방식이 도입된다.

봉투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와 본 투표 순서로 처리되고,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 선상, 거소 투표는 별도 구역에서 개표된다. 투표지 분류기는 후보자별로 자동 분류하며, 개표사무원이 이를 수작업으로 검수한다.

개표가 약 70~80% 진행되는 자정 무렵에는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지만, 지역별 개표 속도와 후보 간 박빙 여부 등에 따라 당선 발표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4일 오전 6시쯤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선관위는 기표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투표지를 촬영해 올리는 행위는 금지되며,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지만, 촬영은 투표소 밖에서만 해야 한다.

기표를 실수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에는 재발급이 불가능하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참여 여부가 기재돼 본 선거일에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경찰과 협력해 강력히 대응 하겠다"며 "선거사무를 방해하거나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 하루 앞둔 2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연동 제1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기표소 설치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고봉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