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두의 팀 컬러 다시 구축할 것”→9위→자진 사퇴…결국 실패로 돌아간 두산의 파격 선택
“허슬두의 팀 컬러를 다시 구축하겠다.”
2022년 10월 18일 취임식 당시 만났던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의 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새드 엔딩’이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이 2일 자진 사퇴했다”며 “이승엽 감독은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같은 날 알렸다. 두산 감독이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자진 사퇴한 것은 2011년 6월 김경문(현 한화 이글스 감독) 감독 이후 이 전 감독이 처음이다.


2022시즌을 9위로 마친 뒤 두산은 이런 이승엽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안기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분명 스타플레이어였지만, 코치 경력 없이 바로 감독이 됐기에 많은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당시까지만 해도 이승엽 전 감독의 지도자 생활은 야구예능 ‘최강야구’ 감독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이 전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취임식 당시 “기본기와 디테일, 팬이 중요하다”며 “허슬두의 팀 컬러를 다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2024시즌에도 쉽지 않은 시간들이 이 전 감독을 기다렸다. 74승 2무 68패를 작성,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위즈에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KBO가 2015년부터 도입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것은 2024년 두산이 처음이었다. 당시 두산의 탈락이 확정되자 팬들은 좀처럼 잠실야구장을 떠나지 못했고, ‘이승엽 나가’를 외치며 분노했다.

결국 이 전 감독은 자진 사퇴를 택했다. 그렇게 파격적이었던 두산의 선택도 결과적으로 다소 아쉽게 끝나게 됐다. 두산은 당분간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세 시즌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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