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 일부 생산라인 가동 재개…노동자 사고 라인은 제외

김채린 2025. 6.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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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생산을 중단했던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오늘(2일)부터 가동을 재개했습니다.

SPC삼립은 경기 시흥시에 있는 삼립 시화공장 전체 29개 생산라인 가운데 19개 라인의 가동을 오늘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노동자 끼임 사고로 공장 전체가 가동을 중단한 지 2주 만입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그동안 노사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 점검과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고용노동부가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8개 라인과, 근처에 있는 2개 라인 등 10개 라인은 계속 생산이 중단됩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새벽 3시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이에 SPC삼립은 고용노동부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에 더해 나머지 21개 라인의 가동도 자체적으로 중단하고, 당국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SPC삼립에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제품 수급에 차질을 빚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지난달 30일 수도권 직영점 5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은 다 다른 빵을 생산하는데, 번을 생산하는 1개 라인은 사고가 난 8개 라인 인근에 있어 아직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PC삼립 공시에 따르면 시화공장 매출액은 전체의 12.5%를 차지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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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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