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더 빨리 막히나…5월 가계 빚 6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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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증가폭이 더 커졌습니다.
다음 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가 대출 규제 여부도 관심입니다.
최나리 기자, 주요 은행들 지난달 가계대출 규모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8조 812억 원에 달합니다.
한 달 전보다 4조 9964억 원, 약 5조 원 늘었습니다.
올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인데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입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약 593조 6천억 원으로, 한 달 만에 4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신용대출 역시‘가정의 달’가계 지출 증가와 국내외 주식시장 반등세에 따른 이른바 '빚투' 영향으로 8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경우 6조 원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앵커]
다음 달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달 막차수요가 더 몰릴 수 있겠군요?
[기자]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앞으로의 대출 수요를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예금은행의 평균 주담대 금리가 올해 처음 3%대로 내려왔는데요.
금리 인하와 다음 달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 시행 전 '막차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계대출 급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신규 취급 주담대의 위험가중치 하한을 현재 15%보다 높이는 등의 추가 규제도 검토 중인데요.
금융당국 관계자는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시장에 달려있다"며 "아직은 관리 가능한 대출규모로 추가 규제 시행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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