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작년보다 더 덥다…유통가 더위 특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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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도 폭염이 예고되면서 지난 3~5월 계절 가전 구매가 전년 대비 최대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5월 이마트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8%, 제습기 판매량은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5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제습기는 20% 늘었다.
현대홈쇼핑의 올 3~5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선풍기는 16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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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제습기 등 판매 '껑충'
전년대비 최대 40% 급증
유통가는 '몰캉스족' 타깃 마케팅
비수기 7~8월에도 매출 늘 듯
편의점은 여름 먹거리 경쟁 나서
올여름도 폭염이 예고되면서 지난 3~5월 계절 가전 구매가 전년 대비 최대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선풍기와 냉감 제품 등의 수요도 예년보다 일찍 늘었다. 백화점 등은 일찌감치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
◇ 하이마트 카드 결제액 65%↑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5월 이마트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8%, 제습기 판매량은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롯데하이마트의 계절 가전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3~5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제습기는 20% 늘었다. 계절 가전 수요가 커지며 롯데하이마트의 전체 매출도 덩달아 확대됐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 에이셀(Aicel)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4월 신용카드 결제액은 전년 대비 65%, 5월 결제액은 40% 각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매년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여름용 가전 수요가 미리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확률은 6월 58%, 7월 64%, 8월 71%로 예상됐다. 특히 3월 들어 일 최고기온이 25도를 넘는 등 갑작스러운 더위가 찾아오자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여름엔 평년 대비 열대야 일수가 세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상 고온이 이어졌다.
제습기 구매도 크게 증가했다. 6월 장마철이 평년 대비 고온다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기상청은 6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확률을 80%, 적을 확률은 20%로 예상했다.
홈쇼핑의 여름용 가전 매출도 늘었다. 현대홈쇼핑의 올 3~5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선풍기는 165% 급증했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의 에어컨, 제습기 등 판매액도 전년 대비 22% 늘었다. 롯데홈쇼핑의 계절 가전 주문 건수 역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주문과 설치에 2~4주 정도가 소요돼 3월 무더위를 겪은 구매자들이 미리 주문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며 “에어컨을 사기 부담스럽거나 습도에 민감한 사람은 제습기를 택하고 있다”고 했다.
◇ 유통가, 여름 마케팅 봇물
장기간 내수 부진의 타격을 입은 유통업계에선 무더위 특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여름은 비수기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피서를 위해 백화점과 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8월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5.9%, 백화점은 4.4% 증가했다.
유통업체들은 이런 전망을 반영해 여름철 무더위 특수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앞당겨 냉방 가전 판매 방송을 시작했고, 방송 횟수도 10% 이상 늘렸다. 이마트는 냉방 가전 할인 행사를 예년 대비 한 달가량 앞당겼다.
백화점, 편의점업계도 분주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일까지 해산물 할인전을 진행한다. CU와 GS25는 최근 주요 매장에 스무디 기계를 들이며 여름 먹거리 경쟁에 나섰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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