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서 집중호우로 최소 34명 사망…관광객 1000명 고립

박우영 기자 2025. 6. 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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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도 4명 이상 사망…강한 비 이어질듯
수해를 입은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주의 임팔이스트구에서 이재민이 구출되고 있다. 2025. 06. 02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나흘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정부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기상청은 앞으로도 강한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정부 성명에 따르면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시킴 주에서는 1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고립돼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메갈라야 주에서도 군 구조대가 투입돼 홍수로 고립된 주민 500여 명을 구조 중이다.

옆 나라인 방글라데시에서도 동북부 실헷 지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명 이상의 일가족이 숨졌으며 랑가마티, 반다르반, 카그라차리 등 산악 지대에는 수백 개의 대피소가 마련됐다.

인도 북동부와 방글라데시에서는 매년 산사태와 급류성 홍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 정부 당국은 산사태와 급류성 홍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도 언론 ANI가 공개한 영상에는 인도 아삼 주 실차르 시의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 곳곳에 쓰러진 나무들이 방치된 모습이 포착됐다.

실차르 주민 소누 데비는 ANI에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가 있는데 침대가 물에 잠겼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나. 밤새도록 깨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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