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 우세 흐름 유지" vs 국힘 "골든크로스 진입"
개혁신당, 득표율 15% 기대
"이준석 찍어야 국가 개혁"
◆ 제21대 대통령 선거 ◆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은 승리를 낙관하면서도 표정 관리에 집중한 반면 국민의힘은 대역전을 확신하는 희망가를 불렀다.
이날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다. 지난달 28일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의 외부 공표가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각 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
민주당은 승패나 득표율을 예측하는 행위 자체를 피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투표일에 투표율이 상승하고 보수층이 막판 결집하면 그간 지지율 열세를 딛고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폈다.
개혁신당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실망한 유권자의 표심 이동으로 15% 이상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0%를 넘어야 국정 운영 동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절박감도 관찰된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흐름이 박빙으로 재편됐다고 본다.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과,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차별적 언행 등이 막판 분위기를 바꿨다는 주장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선거운동 기간에 저희 당이 과거 잘못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바뀌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독재를 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 많은 시민이 호응해줬고, 지금 여러 여론조사상 김문수 후보가 역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유세 현장 분위기가 뜨겁고, 전체적인 판세는 숫자로 말할 수 없지만 골든크로스(1·2위 지지율 역전)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도 "5월 30일 이후 대부분 조사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가 최소 득표율 1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중도층뿐 아니라 보수층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해 김문수 후보가 아닌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과 30여 년 만에 외환위기를 초래할 환란 세력인 민주당 중 하나를 찍는 것은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야 국민의힘이 뒤로 물러설 것이고, 국가 개혁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 득표율이 15%를 넘기면 그가 향후 보수진영 재건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채종원 기자 / 최희석 기자 /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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