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회송용 봉투서 발견된 기표용지 '자작극 의혹' 수사 착수

용인 서부경찰서는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회송용 봉투에 기표용지가 발견된 경위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수사 의뢰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틀 전 해당 투표용지를 임의제출 받은 경찰은, 외부 유입 가능성이나 위·변조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에 감식을 의뢰해 채취된 지문과 DNA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투표용지 발행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선관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관련자들의 동선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회송용 봉투에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왔다며 이를 신고한 투표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사전투표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7시 10분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관외 투표를 하려던 A 씨가 "회송용 봉투 안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며 이를 신고했습니다.
선관위는 같은 날 공지를 통해 "해당 선거인이 타인으로부터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된다"고 밝히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다만 선관위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A 씨의 행위를 자작극이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서는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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