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 첫 탄핵소추' 안동완 검사 사직 인사…"힘든 시기, 미안한 마음"
조준영 기자 2025. 6. 2. 17:39

검사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탄핵소추를 당했던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2기)가 2일 사직 인사를 남겼다. 그는 최근 사직 의사를 밝혔다.
안 검사는 이날 이프로스(검찰 내부망)에 "어렵고 힘든 시기 고군분투하시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지 못하고 개인적 사정으로 떠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안 검사는 "검사 임명장을 받았을 때 실체적 진실을 적법절차에 따라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그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폐되거나 왜곡된 진실을 밝혀냈을 때 그 무엇보다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그 과정에서 옳은 길로 가도록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며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안 검사는 또 "언젠가 '남이 베푼 은혜는 결코 잊지 말고, 내가 베푼 은혜는 빨리 잊을 일이다'라는 옛 글귀를 읽고 가슴 깊이 새긴 적이 있다"며 "앞으로 그동안 받았던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아나가겠다"고 했다.
안 검사는 2023년 9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됐다. 그가 2014년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를 불법 대북 송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긴 것이 보복 기소라는 이유였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5월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안 검사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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