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에서 50대 하청 근로자 사망…노조 "사고조사에 적극 참여할 것"

2025. 6. 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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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오후 2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종합정비동 1층에서 근로자 50살 김모 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씨는 태안화력 하청업체 직원으로 이날 기계 예비점검 도중 멈춰 있던 기계가 갑자기 작동하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태안화력 노조는 사고 조사과정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김씨가 비노조원이지만, 함께 일했던 동료로서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아내 재발 방지대책이 제대로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안화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 후 6년여 만입니다.

김용균씨는 당시 입사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2018년 12월 11일 오전 1시쯤 태안화력 9·10호기 발전소 근무 중 컨베이어벨트 이상을 확인하다 기계에 몸이 끼인 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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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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