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소, ‘햇빛 보면 죽는 불치병’ 걸렸다‥日서 먼저 터진 ‘태양의 노래’[종합]

배효주 2025. 6.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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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정지소
차학연
차학연
차학연-정지소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장르물에서 주로 활약하던 정지소가 '태양의 노래'를 통해 달달한 20대의 로맨스를 그린다. 빅스 엔으로 잘 알려져 있는 차학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 데뷔한다.

영화 '태양의 노래'(감독 조영준) 언론 시사회가 6월 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정지소와 차학연, 조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이달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다. '미솔'은 XP(색소성 건피증)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고 DNA에 손상이 생기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태양의 노래'는 지난 2007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찬혁이 음악감독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조영준 감독은 "음악 영화를 만드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은 처음 알았다"면서 "'미솔'이란 인물이 노래하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각 시퀀스에 맞는 적당한 자작곡이 필요했다. 이에 이찬혁 음악감독과 1년 가량의 사전 작업을 거쳤다. 그 1년 동안 5배수에 달하는 곡을 만들었고, 그 가운데 적합한 곡을 추렸다. 정지소 배우를 캐스팅한 후에는 그에 맞게 편곡하고, 후보정하는 과정까지 있었다. 이렇게 음악을 만들고 다듬는 데 들어간 시간이 1년 반은 더 들어간 것 같다"고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곡을 직접 가창한 정지소는 "처음 노래를 듣고서는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영화를 찍으면서 녹음을 같이 했는데, 이찬혁 음악감독님께서 디테일한 주문을 해주셨다. 그러다 보니 '미솔'의 매력이 더 커졌다"고 말해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다양한 장르물에서 인상 깊은 열연을 보여주었던 정지소는 "'태양의 노래'를 찍을 때, '더 글로리'를 함께 찍고 있었다"고 회상하며 "'과연 내가 밝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색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영화를 보니, 감독님께서 제게서 '미솔'의 느낌을 끌어내려고 많은 애를 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통해 밝은 역할도 잘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면서, 작품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빅스의 엔으로 데뷔한 차학연은 배우로 전향한 후, 이번 '태양의 노래'로 스크린 데뷔하게 됐다.

이에 차학연은 "시사회를 앞두고 너무 떨려서 일주일 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혼자 전전긍긍했다"며 "제 연기를 마주할 때마다 부족하다고 느낀다. '이랬으면 더 좋았을걸' 후회가 남기도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민준 역을 하면서는 그의 대사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 그의 대사가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많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행복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지소와 차학연은 이번 '태양의 노래'를 통해 풋풋한 20대 초반의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다. 이에 정지소는 "제게는 다른 장르물보다 로맨스가 더 어렵게 다가왔다. 연애 감정을 몰랐다"면서 "차학연 배우가 오빠인 만큼, 리드도 잘해주고 친근하게 대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도 있지만 청춘들의 의리도 있는 작품"이라며 "오빠를 따라가다 보니 예쁜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에 차학연은 "식상한 말이지만, 저는 지소 배우가 연기한 미솔 덕분에 예쁜 그림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화답했다.

6월 11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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