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파트 시스템가구 입찰 담합 의혹’ 한샘 압수 수색
이민준 기자 2025. 6. 2. 17:04
검찰이 ‘아파트 시스템가구 담합’ 의혹과 관련해 한샘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앞서 한샘 법인은 이 의혹과 별개인 ‘2조원대 신축 아파트 가구 입찰 담합’ 의혹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이 상고한 상태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용식)는 지난 주부터 한샘 본사를 압수 수색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월 한샘 등 가구사 20곳에 과징금 183억을 부과하고, 한샘, 동성사, 스페이스맥스, 쟈마트 등 업체 4곳을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회사 영업 담당자가 2012년 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16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190건의 시스템가구 입찰에 참여하면서 담합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조사 결과다. 가구사들은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입찰가격을 합의했고, 사다리 타기·제비뽑기 등의 방법으로 낙찰 순번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구사가 입찰에 참여한 190여건 중 담합에 성공한 건 167건으로 관련 매출액은 3324억원이라고 한다.
한편 한샘은 지난달 15일 신축 아파트 가구 입찰 담합 의혹 사건의 항소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 받았다. 함께 기소된 업체 6곳도 벌금 1~2억원이 선고됐고, 이 업체들의 임직원 10명에게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다만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은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묻지마 칼부림, 절반이 50대
- 검은 모자와 마스크 착용한 맘다니, “트럼프와 비공개 회동”
- “Is this service?” 묻자 자신이 서비스라는 점원
- 아게모노는 튀김... 아에모노는 무침
- 프로가 알려준다...5㎞~풀코스, 대회 직전 최적의 ‘테이퍼링’
- 신자 살리고 죽은 아일랜드 신부님… 그래서 이름도 ‘살신성인 성당’
- “평양까지 먼저 가자” 국군과 미군의 또 다른 전투
- [굿모닝 멤버십] 백선엽의 결단, 미군 전차 빌려 ‘평양 입성’ 선봉을 탈환하다
- 돈까지 얹어주며 “남는 전기 가져가”… 중국 AI는 공짜로 큰다
- ‘119′ 혹은 ‘911′ 시스템, 경찰이 아니라 엔지니어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