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핵추진잠수함 12척 건조·핵탄두에 28조 투입…"모스크바에 메시지"
국방 "英 준비태세 러시아에 알릴 것"
탄약 생산공장 신설·장거리무기 확보
![[워싱턴=AP/뉴시스]영국이 2일(현지 시간) 12척의 핵추진잠수함을 새로 건조하고 핵탄두 프로그램에 150억 파운드(27조9000억여원)를 투입하는 등 러시아 위협에 맞서기 위한 대규모 군비증강 계획을 발표한다. 사진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2025.03.15.](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2/newsis/20250602165919869msxb.jpg)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영국이 12척의 핵추진잠수함을 새로 건조하고 핵탄두 프로그램 발전에 150억 파운드(27조9000억여원)를 투입하는 등 러시아 위협에 맞서는 군비증강 계획을 확정했다.
1일(현지 시간) BBC,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일 '전략적 방위 재검토(Strategic Defence Review)' 보고서를 발표한다.
130여쪽에 걸쳐 62개 권고안으로 정리된 보고서는 정부 승인을 거쳐 향후 10년간 국방 계획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될 보고서는 러시아의 '즉각적이고 긴박한 위험에 대응하는 영국군의 전투 준비태세 전환'을 권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존 힐리 국방장관은 "영국은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대비해야 하며, 이 보고서는 영국의 전투준비태세를 모스크바에 알리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먼저 12척의 공격용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해 2030년대 후반부터 현행 잠수함 전력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해군은 5척으로 구성된 아스튜트급 공격용 잠수함 함대를 운용 중이다. 내년 말 취역 예정인 2척을 포함해 7척으로 이뤄진 함대다.
이를 영국과 호주 해군이 2023년 공동 개발한 차세대 잠수함 12척으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것이다.
다만 아스튜트급 잠수함은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어뢰와 미사일로 무장한 채 정보 수집이나 핵무기 탑재 핵잠수함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전력이다.
영국 정부는 재래식 잠수함 전력과 별도로 운용되는 핵무기 탑재 핵잠수함 강화에도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핵무기로 무장하는 핵잠수함인 뱅가드급 잠수함에 탑재되는 핵무기인 트라이던트 미사일 현대화에 150억 파운드를 투입한다.
아울러 노후화된 뱅가드 함대를 대체할 드레드노트급 핵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초반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의 핵잠수함과 새로운 (공격용 잠수함) 함정이 수십년간 영국과 나토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다.
영국 정부는 잠수함 전력 강화 사업으로 2030년대까지 일자리 3만개가 창출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밖에도 공장 6개를 신설해 탄약 상시 생산 능력을 갖추는 데 15억 파운드를 투입하고, 이를 통해 미사일·드론 등 장거리 무기 최대 7000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머 내각은 국방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3%를 국방비에 책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현재 GDP의 2.3%인 국방비 지출 비중을 2027년까지 2.5%로 올린 뒤 2029년 총선 이후 3%로 추가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야당인 보수당의 제임스 카트리지 예비내각 국방장관은 "정부가 이를 감당할 충분한 자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 한 의심스러운 보고서"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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