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예방' 조용한 내조 김혜경 vs '마이크 들고' 공개 유세 설난영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 대선 후보 배우자들의 '내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이어간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공개 행보'를 고수하고 있다.
2일 종교계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진우스님은 김 여사에게 국민의 마음을 통합해야 한다는 취지의 덕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염 추기경은 선거 운동 과정에 대한 격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교계 인사를 차례로 예방한 뒤 한국대학생선교회 회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사찰, 교회 등을 비공개로 방문하거나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조용한 내조를 이어왔다. 일각에선 '법인카드 유용' 리스크 등을 고려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반면 설 여사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각 지역을 돌며 공개적인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설 여사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와 세종을 찾아 "김문수 선택이 애국"이라며 시민들에게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날 세종 제천뜰 근린공원에서 인근 상가와 시민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등에도 얼굴을 비추며 김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내조에 나섰다.
양당 후보의 배우자들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대면 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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