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의원들 '성희롱 의혹' 한달 새 또?..."침묵은 무책임"
양우식·이병길, 공식 입장 발표 없어
![2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자영(용인4)·이채명(안양6)·정동혁(고양3)·박옥분(수원2) 의원 등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병길 의원을 제명라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2/551718-1n47Mnt/20250602165653145misa.jpg)
[경기 = 경인방송]
[앵커]
내부 직원에 이어 이번에는 미성년자인 여중생에게 경기도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성희롱 피해 사례가 나온건데요.
가해자로 지목된 두 명의 의원은 물론,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조차 사과와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영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과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 정동혁(고양3)·박옥분(수원2) 의원 등 네 명은 오늘(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병길(국민의힘·남양주7) 의원을 제명하라"며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5월) 29일 남양주시 도농중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김문수 후보 선거 운동 도중 지나가던 여중생 3명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가 온라인상에 올린 성희롱성 게시글의 내용을 피해자들에게 그대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이 의원이 사과 한마디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며 "이 의원 제명에 국힘이 동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자영 /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은 중학생을 상대로 혐오 발언을 옮긴 이병길 의원 제명에 적극 나서라. 증오와 혐오로 가득 찬 대립의 정치를 당장 단죄하라.]
도의회 국힘은 불과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두 번의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에도 경기도 직원 전용 게시판 '와글와글'에는 양우식(국힘·비례) 의회운영위원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건 피해자는 양 위원장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 의원과 양 위원장 모두 성희롱 의혹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의회 국힘 대표단조차 사과없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공직자와 공당으로서 책임을 외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자영 / 민주당 수석대변인 : 연이어서 성 관련 사건이나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민께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인방송은 이들에게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습니다.
경인방송 이영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