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이창호·유창혁 등 바둑 레전드 출격…'월드 챔피언십' 개막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5. 6. 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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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들의 단체 기념 사진. 한국기원 제공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바둑 거성들의 기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한국기원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에는 16강과 8강, 7일에는 4강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만 45세(1980년 이전 출생자) 이상이 출전 대상이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인 유창혁 9단과 함께 랭킹 시드를 받은 최명훈, 목진석 9단,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이창호, 안조영 9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조훈현, 이상훈 9단 등 총 7명이 출격한다.

중국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 저우허양 9단 등 2명이 출전한다. 일본도 요다 노리모토 9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등 2명이 참여한다. 또 대만 1명, 미국 1명, 싱가포르 1명, 루마니아 1명, 호주 1명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창혁 9단. 한국기원 제공


지난 대회에서는 유창혁 9단이 중국 뤄시허 9단에게 승리하면서 2년 만에 왕좌로 돌아왔다. 유 9단은 월드 바둑 챔피언십에서 3회(2·3·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2연패와 함께 네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강에서 탈락한 이창호 9단과 안조영 9단, 조훈현 9단 등도 우승컵에 재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신안군바둑협회가 한국기원과 공동으로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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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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