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이재명 "가난 때문에 생명 포기하지 않는 나라 만들 것"

김도현 기자 2025. 6. 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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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성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2.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빈곤과 가난 때문에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나라,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2일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2014년 집주인에게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그리고 '정말 죄송하다'는 쪽지를 남기고 생을 마감한 송파 세 모녀, 2022년 투병하던 60대 어머니와 두 딸, 2023년 40대 여성, 그리고 최근 익산 모녀가 또다시 삶을 등졌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현실은 더욱 가혹해지고 있다. 올 1월 기준 두 달 만에 자영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줄었고 번화가조차 한 곳 걸러 한 곳이 비어있다"며 "지난 2년간 폐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수준을 넘어섰다. 고금리·고물가에 계엄과 내란까지 겹쳐 위기가 더 심화했다"고 썼다.

이 후보는 "이런 현실 앞의 약하고 힘없는 국민을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것"이라며 "든든한 사회안전망이야말로 국가가 지켜야 하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실현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생활고로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누구나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는 사회, 위기 속에서 서로를 지킬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다. IMF 위기에 버금가는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느냐를 결정할 선거"라며 "통상 파고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가 가뜩이나 힘든 민생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에서 벼랑 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멈춰선 성장 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삶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 당신이 버티는 이 하루가 조금은 나아지게 하는 것 그게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지금 존재하는 수많은 '이름 없는 고통'이 절망이나 포기가 아니라 희망으로 바뀌게 하겠다. 잘 살아 보고 싶은 의욕을 높이고 살리는 정치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민생경제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나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존중받는 대한민국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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