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또 밀린다…"건강 AI '멀버리'도 올해 WWDC엔 없을 것"

김정현 기자 2025. 6. 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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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던 AI 프로젝트가 또 연기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AI 관련 프로젝트 일정 공개·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를 두고 올해 제기된 '과대광고' 소송 등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6월 10일 개최한 WWDC24에서 iOS18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 AI 시스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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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치의 수준 기능 출시, 2026년 봄으로 밀린듯
애플 WWDC에서 AI 발표 소극적일듯…과대광고 '부담'
애플 건강 앱/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올해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던 AI 프로젝트가 또 연기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 세계개발자대회(WWDC)가 지난해 같은 과대광고 논란을 피하기 위해 밋밋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일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 직원들은 WWDC25가 AI 측면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건강 애플리케이션(앱)용 '멀버리'(Mulberry) 프로젝트도 오는 2026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멀버리는 새로운 iOS와 함께 건강 앱에서 'AI 주치의'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애플의 건강 앱 관련 AI 프로젝트다.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뿐 아니라 애플워치·에어팟 등 여러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건강 코칭 △개인화된 식단 안내 △카메라를 이용한 AI 기반 운동 분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IT외신 폰아레나는 "멀버리 프로젝트는 이르면 2025년 출시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해당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식 출시까지 최소 1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1

업계에서는 애플의 AI 관련 프로젝트 일정 공개·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를 두고 올해 제기된 '과대광고' 소송 등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6월 10일 개최한 WWDC24에서 iOS18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 AI 시스템을 발표했다. 애플은 이때 시리에도 AI를 적용한 '더 개인화된 시리'를 함께 공개했다.

더 개인화된 시리는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넘나들며 동작을 수행하는 실행력을 갖춘 기능으로 홍보됐다. 그러나 AI 개발 지연으로 해당 서비스 출시가 지연되며 미국·캐나다 등에서 집단소송도 제기된 상태다.

마크 거먼은 '방어적인 WWDC'를 꼬집어 "업데이트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눈에 띌 발표가 되겠지만 (AI 기능 발표가 없는 WWDC는) 애플이 과거에 갇혀 있다는 메시지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 WWDC25는 6월 9일(현지시간·한국 시간 6월 10일 오전 2시)에 개최된다. 애플은 이번 WWDC25에서 '솔라리움'(Solarium)이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반투명 디자인의 운영체제(OS)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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