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크, 수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외국인 의료 지원 협약 체결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인 의료 IT 스타트업 메디아크가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외국인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주민들이 의료기관 이용 시 겪는 언어 장벽과 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AI 문진 플랫폼 '심토미'를 활용해 다국어 문진 서비스와 진료 연계 체계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메디아크는 인공지능(AI) 문진 서비스를 기반으로 접수·문진·차팅 등 병원 내 업무 효율성을 높여,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스타트업이다. 현재 바이오·의료 창업 지원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연구 인프라와 사업화 지원 등 전문적인 창업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아크가 개발한 AI 기반 다국어 문진 플랫폼 '심토미'는 사용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증상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이를 자동 분석해 의료진에게 전달할 요약문을 생성한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환자의 의사소통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선정한 정부 혁신 사례로 등재됐다. 2024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여 년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이주배경 청소년 등 지역 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왔다. 특히 한국어 교육, 가족 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 대상 △다국어 AI 문진 서비스 △진료 접근성 향상 △의료기관 연계 등 실질적인 의료 지원방안을 공동 추진한다. 또 외국인 주민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의료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행정 서비스 이용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유경선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심토미 앱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에 꼭 필요한 정보를 언어 장벽 없이 제공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이들의 국내 생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형 메디아크 대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모두가 의료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불편 없이 이용하길 바란다”며 “수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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