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찰, 대선일 ‘갑호 비상’으로 가용경력 총동원...취임식 땐 서울 지원
남부청 5개 중대·북부청 3개 중대
대통령 취임식에도 700여명 지원

6·3 대통령 선거를 맞아 경기남부와 북부경찰청이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한다. 양 청은 투표 시작 시점인 내일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경찰 최고 등급 경계령인 '갑호 비상'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경기남부청은 관내 2377개 투표소의 안전을 위해 수원중부서 등 15개 경찰서를 권역별 집중관서로 운영한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동대 5개 중대(약 350명)를 해당 관서에 사전 배치하며, 투표 마감 후 33개 개표소로 향하는 투표함 호송 작업에는 2인 1조의 인력을 투입해 우발 상황을 차단할 방침이다.
910개 투표소를 관할하는 경기북부청 역시 의정부서와 파주서 등 9곳을 집중관서로 정하고 기동대 3개 중대(약 240명)를 전진 배치한다. 북부청 또한 선거 종료 직후부터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할 때까지 밀착 경호 체계를 가동하며 개표 전 과정의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선 직후인 4일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 지원 업무도 병행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취임식의 안전 확보를 위해 남부청은 7개 중대(약 560명), 북부청은 2개 중대(약 160명) 등 총 720여 명의 경력을 서울로 파견한다. 해당 인력은 신임 대통령이 집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갑호 비상 상태를 유지하며 현장 경비 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당일 집중관서별로 기동대를 유동적으로 운영해 돌발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표소 내 모든 작업이 끝날 때까지 순찰과 경계 수위를 최고조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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