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누구 찍을지 고민이라면? 이 보도 챙겨보면 됩니다

윤수현 기자 2025. 6.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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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공약 비교한 중앙일보-SBS, 정책학회와 공약 평가
쏟아지는 여론조사, 한눈에 정리한 MBC '여론M'
정치성향 모르겠다면 중앙 정치성향테스트, MBC 정치혈액형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로 급하게 치러지는 6·3 대통령 선거. 일반적인 대선보다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 만큼, 유권자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언론보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품질 보도를 소개한다.

후보별 공약 비교 검증한 중앙일보

후보들의 정책 공약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통상 본투표 한 달 전 공약집을 발표하는 기존 선거와 달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본투표 8일·6일을 남기고 공약집을 발간했다. 유권자가 공약집을 모두 확인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진=중앙일보 후보 공약 비교 홈페이지 갈무리.

이에 언론사들은 유권자들이 후보별 공약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특집 페이지를 마련했다. 중앙일보 '대선2025-후보 공약 비교'가 대표적이다. 중앙일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10대 공약을 비교해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두 후보 두 명을 선택하면 세부 분야에 대한 공약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중앙일보는 단순히 공약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행 방법 및 후보자 발언, 공약에 대한 전문가 평가 등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중앙일보는 이재명 후보의 생애 첫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공약에 대해 “성실납부를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지적을 전하고, 김문수 후보의 북한 핵 위협 대응 방안인 '한국형 3축 체계 강화' 공약에 대해 “현행 정책과 비슷하다. (김 후보의 북핵 관련 정책은) 미국 동의 없이 실행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비판했다.

SBS는 한국정책학회와 후보 공약을 분석하고, 현실성 등을 점검하는 기획기사를 냈다. 후보별 정치·행정 공약 점수는 △이재명 후보 12.7점 △김문수 후보 13.3점 △이준석 후보 12.3점 등이다. SBS는 “한국정책학회 평가 결과 이재명 후보는 권력기관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원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다는 이유로 적합성에서 5점 만점에 3.7점을 받았다. 반면 세부 공약의 목표가 다소 선언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구체성에서는 점수가 더 깎였다”며 “김문수 후보는 규제 혁파나 저출생 위기 대응 부서 신설 등은 원만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할 수 있다는 평가로 타협성에서 3.7점을 받았지만, 적합성에서는 점수가 내려갔다”고 했다.

▲MBC 여론M. 단순한 여론조사 결과뿐 아니라 세부 지표 및 조사 방법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여론M 홈페이지 갈무리

쏟아지는 여론조사, MBC '여론M'에서 한 눈에

대선을 앞두고 쏟아진 여론조사, MBC '여론M'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MBC는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의 박종희 교수와 함께 여론M을 운영하고 있다. '여론M'에선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전화면접·ARS 등으로 나눠 확인할 수 있다. 연령·지역·정치 성향에 따른 후보 지지율도 확인할 수 있다.

후보 지지율뿐 아니라 응답자들이 대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MBC는 응답자들이 이번 대선의 성격을 '정권교체'로 생각하는지, '정권 연장'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여론조사 197개를 별도로 분류해 시각화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된 644개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1년 치 정당 지지율을 시각화해 보여주고 있다. 박 교수는 '여론M' 메뉴얼에서 “(여론M은) 한국의 정치적 맥락과 여론조사 환경에 맞게 조정되었다”며 “여러 조건에서 수행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통합 분석해 정밀한 여론 추세 분석과 예측이 가능해져 한국 정치 여론의 이해와 선거 예측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사진=동아일보 대선 특집 홈페이지 갈무리

후보자 집중 분석한 동아일보, TV토론 팩트체크한 JTBC

후보자에게 집중한 기획도 눈에 띈다. 동아일보는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 후보별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단순히 직업·연렁·주소·학력 등 기본적인 프로적인 프로필뿐 아니라 주요 지지층은 어디인지, 공직선거 출마 횟수와 당선 여부는 얼마나 되는지, 주요 발언은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동아일보는 후보별 주요 지지층을 이재명 후보 40대·여성, 김문수 후보 70대 이상·남성, 이준석 후보 18~29세·남성으로 분석했다.

3번의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나온 발언 검증은 JTBC가 가장 눈에 띄었다. JTBC는 TV토론에서 나오는 대선후보 발언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했다. JTBC가 내놓은 팩트체크 기사는 총 58건이다. JTBC는 “김문수 후보는 계엄이 내란행위가 아니라고 했다”는 이재명 후보 발언에 대해 “김 후보는 지난 2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라고 하는 말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대선 토론회에선 '내란이란 것은 현재 지금 재판 중'이라고 답했다”고 했으며, “(이재명 후보가) 법인카드 문제든지 여러 가지 이미 유죄 판결이 다 났다”는 김문수 후보 발언에 대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재판은 오늘 수원지법에서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법원의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사진=중앙일보 정치성향테스트, MBC 정치혈액형 홈페이지 갈무리

중앙일보·MBC, MBTI 유사한 정치조사 마련

이번 대선을 두고 '비호감 선거'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지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한 유권자도 많을 수 있다. 이에 중앙일보와 MBC는 유권자의 정치 성향이 어떤지, 어떤 정치인과 결이 맞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를 공개했다.

중앙일보는 박선경 고려대 교수·박원호 서울대 교수·이원재 카이스트 교수·장승민 성균관대 교수·하상응 서강대 교수와 함께 정치성향을 16가지로 구분해 확인하는 <2025 정치성향테스트>를 준비했다. MBTI 검사와 유사한 방식이다. 정치 관심도부터 사형제도·난민·유튜브 규제 등 사회 현안에 경제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 정치 성향이 어떤지, 어떤 정치인과 유사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MBC도 국승민 미시간주립대 교수, 박선경·하상응 교수와 함께 정치적 성향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정치 혈액형' 조사를 도입했다. 36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 정치 공감 정도, 체제 변혁 의지, 권위 순응도, 정치적 이념 등을 분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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