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 첫 검사 탄핵소추' 안동완 검사 사의 표명

송승현 2025. 6. 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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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신분으로 처음 탄핵소추 당했던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55·사법연수원 32기)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안 검사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이유로 현직 검사 중 처음으로 탄핵 소추된 바 있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5(기각)대 4(인용) 의견으로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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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검찰 내부망에 사직 글…"22년 공직 마치고 재야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보복 기소로 탄핵소추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사 신분으로 처음 탄핵소추 당했던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55·사법연수원 32기)가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완(오른쪽) 서울고검 검사와 대리인인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이 지난해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첫 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검사는 2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약 22년 동안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이제 재야로 떠난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군분투하시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지 못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사 임명장을 받았을 때 실체적 진실을 적법절차에 따라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그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운을 뗐다.

안 검사는 “은폐되거나 왜곡된 진실을 밝혀내었을 때 그 무엇보다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그 과정에서 옳은 길로 가도록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며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남이 베푼 은혜는 결코 잊지 말고, 내가 베푼 은혜는 빨리 잊을 일이다’라는 옛 글귀를 읽고 가슴 깊이 새긴 적이 있다”며 “앞으로 그동안 받았던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아나가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안 검사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이유로 현직 검사 중 처음으로 탄핵 소추된 바 있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5(기각)대 4(인용) 의견으로 안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 결정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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