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이혼’에 방화… 5호선 방화범 사이코패스 검사한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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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원모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검사 등 심리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원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며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여의나루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는 5호선 지하철 안에서 열차 안에 휘발유를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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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2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2/ned/20250602154513240cvdk.jp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경찰이 지하철 5호선 방화범 원모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검사 등 심리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원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며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당시 간이마약검사 결과 음성이었고 현장에서 술 냄새가 났다는 진술도 없었다”며 “조만간 심리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여의나루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는 5호선 지하철 안에서 열차 안에 휘발유를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재로 원씨 등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129명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 45분쯤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원씨를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지하철 선로를 통해 들것에 실려 나온 원씨는 손에 그을음이 많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들것에 실려나오는 피의자 손에 그을음이 확인돼 의심을 했다”며 “이후 피의자를 보호 조치해 확인하던 중 현장에 있던 목격자와 다른 곳에 있던 목격자를 통해서 범인이란 점을 확인했고 피의자가 시인, 자백해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원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현존전차방화치상. 전차에 불을 질러 사람을 다치게 했단 혐의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이혼 소송 결과를 공론화 하려고 범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원씨는 경찰 진술에서도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원에서 취재진과 만난 원씨의 친형도 “동생이 지난주 목요일에 이혼 소송 결과가 나왔는데 위자료를 너무 많이 달라고 했다”며 “4년 전 (아내에게) 고등어구이를 해놓으라고 했는데 그게 이혼사유였다. 동생은 폭력적인 성향도 아닌데 (이혼판결에) 많이 억울해했다”며 원씨의 주장을 반복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원씨는 ‘이혼 소송 관련해서 불만이 있어 공론화를 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며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대답했고 피해자에겐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에 피해자인 척 나왔는데 피의사실을 모면하려고 했던거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피의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면서 진술과의 사실 부합 여부 등 파악 중”이라며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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