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 신세, 난감"…트럼프와 결별한 머스크가 털어놓은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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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브로맨스'에 마침표를 찍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그간 정부에 몸담았던 소감을 털어놓았다.
공공지출 구조조정을 전담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면서 "희생양"이 됐다며 억울해했고, 트럼프 행정부와 일부 "의견 차이"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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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정부 모든 일에 동의 안해, 책임지고 싶지도 않아"
"사업에 집중…내 사업, 성공 장담 못해도 설렘은 보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브로맨스'에 마침표를 찍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그간 정부에 몸담았던 소감을 털어놓았다. 공공지출 구조조정을 전담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면서 "희생양"이 됐다며 억울해했고, 트럼프 행정부와 일부 "의견 차이"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머스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몸담았던 지난 130일간의 활동을 언급했다. 지난달 27일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오늘은 대통령 정책보다는 우주선과 같은 주제에 집중하고 싶다"고 답변을 꺼리는 듯하다가도 적극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선을 긋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우선 머스크는 "DOGE는 삶의 방식으로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큰 정부보다는 작은 정부를 지지한다"며 "누군가 'DOGE가 모든 정부 프로그램을 삭감하고 있다'며 반대한다면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고, 그저 (나와는) 근본적인 이념적 의견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실제든 상상이든 뭔가 삭감되면 모두가 DOGE 탓을 할 것"이라며 "DOGE는 모든 것의 희생양이 됐다. 조금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는 진행자가 전 세계적인 테슬라 불매운동과 주가 및 실적 하락 등을 언급하자 나온 답변으로, 반(反)트럼프 정서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게 됐다는 머스크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행정부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싶지는 않지만, 이 행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도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DOGE 탓이 불공평하다'는 발언과 같은 맥락에서, 트럼프 행정부와는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한편 머스크는 테슬라, 스타링크, X, xAI, 뉴럴링크, 옵티머스 로봇, 보링 컴퍼니, 스페이스X 등 사업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사업들은 문명의 발전 궤적을 개선하는 것이다. 생명을 여러 행성으로, 화성까지 연장하는 것은 우리가 아는 생명체와 의식의 장기적인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사업군이 연관성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후 진행된 스페이스X의 대형우주선 '스타십'의 9번째 시험비행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1단부의 로켓 부스터 '슈퍼헤비'는 분리 후 천천히 낙하해 온전히 회수·재활용하는 게 목표였지만, 일부 엔진 불량으로 빠르게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기체가 연소·분해됐다. 이를 바라보며 머스크는 "성공은 장담할 수 없지만, 설렘은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CBS는 "머스크의 모든 계획을 요약하는 듯한 발언"이라며 "머스크의 로켓은 재돌입을 견뎌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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