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매디슨-로메로’ 주장단 모두 지지했는데…“레비 회장, 주요 선수들과 포스텍에 대해 논의했다”

박진우 기자 2025. 6.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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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다니엘 레비 회장이 주요 선수들과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관련한 주제의 대화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를 며칠 내로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상황은 열려 있다. 아직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 토트넘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17위까지 내려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이 치러지기도 전부터 '경질설'에 휩싸여 있는 상태였지만, UEL에서 반전 성과를 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끝내 토트넘에 역사를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UEL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은 토트넘에게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들어 올린 트로피였기 때문. 리그 성적은 최악이었지만, UEL 우승으로 전화위복에 성공한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그럼에도 ‘경질설’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두 시즌간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참담한 수준이었기 때문. 실제로 UEL 8강, 4강, 결승에서도 토트넘은 확실한 색채를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 장면 또한 잘 준비된 전술에서 나온 득점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레비 회장이 그간의 리그 성과에 만족하지 못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현 상황과 관련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가 입을 열었다. 그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UEL 결승전을 앞두고 레비 회장은 일부 주요 선수들과 만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나눴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토트넘이 우승한 이후, 주요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했다. 대표적인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다. 17년간 우승하지 못했는데, 오늘 비로소 우승했다. 트로피를 딴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그를 옹호했다.


손흥민 뿐만이 아니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경기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려진 ‘2년차에 우승한다’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팬들과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여기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선수단 내부에서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셈이다.


로마노 기자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한 상황, 레비 회장은 선수들과 나눈 대화를 토대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향후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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