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이달 캐나다 G7회의 참석 못할 듯…초청 못받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2일 전했습니다.
G7 정상회의 캐나다 측 대변인은 1일 밤 모디 총리를 초청할지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립니다.
캐나다 정부는 G7 정상회의 초청국 지도자들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 현지 매체들은 호주,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지도자가 초청됐다고 전했습니다.
모디 총리가 이번 G7 정상회의 초청장을 최종적으로 받지 못하면 2019년 프랑스 회의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G7 정상회의에 불참하게 됩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모디 총리의 G7 정상회의 초청 문제는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 지도자 암살사건으로 촉발된 인도와 캐나다 간 외교 갈등이 관련됐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크교 분리주의자들은 지난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정부에 모디 총리를 G7 정상회의에 초청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2023년 6월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캐나다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인도 당국이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진 점을 들어 이같이 주문했습니다.
전임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는 니자르 암살 배후에 인도 정부가 있다고 주장해 캐나다와 인도 간 관계가 급랭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난 3월 취임한 카니 총리 정부는 양국 외무장관 통화 등을 통한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카니 총리는 니자르 암살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양국 관계 재설정을 위해 무역 문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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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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