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 정진, 담낭암 투병 중 별세…향년 75세 [RE:멤버]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故 정진이 우리 곁을 떠난 지 9년이 흘렀다.
정진은 2016년 6월 2일 담낭암 투병 중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2015년 9월, 담낭암 진단을 받은 고인은 투병 중에도 1인극 ‘일요일의 마네킹’을 준비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으나 2016년 6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담낭암은 췌장암과 더불어 상당수가 진행된 후 발견되기에 완치가 쉽지 않은 암이다.
당시 정진의 아들은 TV리포트에 “아버지가 지병이 있어서 8~9개월 정도 아프셨다. 3년 전에도 입원하신 적이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회복돼서 이후로도 공연을 두 편 올리기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연기에 대한 부친의 열정에 대해 “이번에도 본인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 작은 1인극을 준비하던 중 쓰러지셨는데, 침대에 누워서도 연극 스케줄을 잡고 캐스팅을 하시더라. 아버지가 ‘여기서도 이러고 있는 거 보면 미쳤다고 그럴 거야’ 하셨다. 아들로서 찡하고 감동적인 부분이었다”라고 전했다.
1941년생인 정진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학, 배우의 꿈을 키웠다. 1968년부터 이해랑이동극장에 몸담았던 그는 1979년 TBC 탤런트로 특채돼 3.1절 특집극 ‘땅과 하늘사이’에서 일본 앞잡이 역을 연기하면서 본격 데뷔했다.
이후 1981년 드라마 ‘제1공화국’에서 김희갑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임진왜란’, ‘한명회’, ‘설중매’, ‘제4공화국’, ‘겨울꽃’, ‘완전한 사랑’, ‘태조 왕건’, ‘왕의 여자’, ‘천추태후’ 등 굵직한 작품에서 몰입력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진은 1984년 MBC 연기대상 TV드라마 부문 특별상,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199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정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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