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전망 안갯속…자산운용사 '강세 베팅' vs 헤지펀드 '글쎄'
신기림 기자 2025. 6. 2. 15:08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큰손들의 일본 엔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헤지펀드들은 엔화 강세 베팅을 축소한 반면 자산운용사들은 엔화 강세 베팅을 확대해 엔화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보여줬다.
2일 블룸버그가 인용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5월 2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헤지펀드들의 엔화 순매수 포지션은 1만2183계약이 줄었는데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자산 운용사들은 엔화 순매수 포지션을 3218계약 늘렸다.
지난주 엔화는 거의 한 달만에 최고 수준에서 출발했지만 일본 재무성이 초장기 국채발행의 축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엔화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최근 일본뿐 아니라 독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했는데 장기물 수요 부진 때문이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일본 재무성이 초장기물 발행 축소를 검토했고 장기물 축소 가능성에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법적 분쟁으로 달러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점도 엔화 전망의 불확실성을 키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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