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닿기 전 라켓 놓쳤다”…‘스포츠맨십’ 알카라스의 자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10-8) 끝에 승리(7-6)하고 2세트 첫 게임.
이후 알카라스는 7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3시간19분의 혈투 끝에 3-1(7:6〈10-8〉/6:3/4:6/6:4)로 승리한 알카라스는 경기 뒤 "그 상황에서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오픈 8강 진출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10-8) 끝에 승리(7-6)하고 2세트 첫 게임. 30-30으로 맞선 상황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세계 2위)는 서브 뒤 랠리를 이어가다가 네트 앞에서 상대 벤 셸턴(미국·13위)의 샷을 가까스로 넘겼다. 이 과정에서 라켓도 떨어뜨렸다.
공이 상대 코트에 뚝 떨어지며 기적의 발리가 되는가 싶었으나 알카라스는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었다. 라켓에 공이 닿기 전에 라켓을 놓쳤다고 인정한 것. 이런 경우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30-40)를 내주는 선택이었으나 알카라스는 정직했다. 승부보다 스포츠맨십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후 알카라스는 7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3시간19분의 혈투 끝에 3-1(7:6〈10-8〉/6:3/4:6/6:4)로 승리한 알카라스는 경기 뒤 “그 상황에서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잘못을 인지했다면 그냥 말해야만 한다. 나 자신, 벤(셸턴), 그리고 모두에게 솔직해야만 한다”면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고, 스포츠 전체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셸턴은 “알카라스는 스포츠맨십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헸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은퇴)의 후계자로 불리는 스물두 살의 알카라스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 처음 참가해 3라운드(32강)까지 진출했고, 2022년에는 8강, 2023년에는 4강에 들었다. 작년에는 기어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왕좌 수성을 노리는 알카라스는 8강에서 토미 폴(미국·12위)을 상대한다. 2024 파리올림픽 8강에서 폴을 꺾는 등 상대 전적에서는 폴에게 4승2패로 앞서 있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5위)가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11위)에게 2-1(1:6/6:3/7:5), 대역전승을 거뒀다. 시비옹테크는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14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선관위 “대선 당선자 윤곽, 내일 밤 12시 전후 나올 듯”
- [단독] 리박스쿨-서울대 트루스포럼-대치동 입시업체 ‘삼각 커넥션’
- 대선 D-1 이재명 “성남·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대한민국 바꿀 것”
- 민주 강선우 의원 폭행당해…차량 돌진 이어 유세현장 또 폭력
- 리박스쿨 강사는 전광훈 며느리…수강 중학생 “학교 교육은 가짜”
- 김문수 ‘리박스쿨 댓글조작’ 관련 검찰 고발돼…“허위사실 공표”
- 이재명 48.5~50.1% 김문수 39.1~39.7% 이준석 9.3~10.3%
- 뉴스버스, 윤석열에 1억 손배 청구…‘고발 사주 부인하고 보복’
-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60대 남성 구속심사…“죄송합니다”
- 리박스쿨 ‘자유 손가락 군대’ 100명…“김문수 어깨에 윤 어게인의 별”